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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쓰는 이야기

신용공여기간과 실적 기간의 차이.

예를 들어, 카드결제일이 25일로 전월 12일부터 당월 11일부터의 사용액이 25일로 청구된다고 하는 경우, 해당 카드의 실적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일지..? 생각해보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고...

의외로 본인의 월급날을 주기로 맞춰서 카드결제일을 맞춰놓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신용판매와는 달리 카드결제일은 실제로 현금이 필요하다보니까 아무래도 현금의 흐름에 따라서 맞추게 되는 듯. 그런데 카드를 만들 때 의외로 혜택을 생각하면서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에는 생각보다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 그냥 카드결제일에 나오는 게 내 실적이겠거니 싶어서, 잘못 계산한 실적으로 콜센터에 전화를 거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그런 호갱니미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적기간과 신용공여기간을 구분해두는 것이 필요할듯 싶다.

신용공여기간은 위에 예를 든 것처럼 전월 12일~당월 11일같은 구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간단히 생각하면 카드결제일에 내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쓴 돈을 낼 것인가와 관련된다. 이는 단순히 결제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금액으로 실적과는 별개로 움직이게 된다.

실적기간은 카드사에 따라, 카드상품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데, 실적이 집계되는 구간을 이야기한다. 위에 쓴 것처럼 신용공여기간과는 전혀 별개로 움직인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히 하면, 신용공여기간과 실적기간이 같은 경우가 있고, 다른 경우가 있다. 이 두 가지를 잘 구분해서 영리하게 쓰면 좋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신용공여기간과 실적기간이 비슷해지도록 카드결제일을 재설정하는 경우가 편리하다.

예를 들어서 8월 1일에 10만원 사용, 11일에 10만원 사용, 21일에 10만원 사용 31일에 10만원 사용, 9월에는 사용금액이 없는 경우을 가정해보면,

카드결제일이 위에 상술한 25일이고, 실적기간은 전월1일~말일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이 부분의 표현이 카드마다 다르다), 9월의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 금액은 40만원이 된다.

다만 카드결제일은 같고 실적기간이 신용공여기간과 같은 경우에는 실적금액이 20만원이 된다. 

이 차이를 알고서 카드를 접하게 되면, 카드실적에 딱딱 맞춰서 소비를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지도. 근데 사실 보통 찾게 되는 카드들은 거진 전월1일~말일인 것 같아서, 카드결제일에 청구되는 금액이 곧 실적이 아니라는 점만 알아도 오케이일듯.

여튼 간단하게 예시를 든 경우이고, 여기서 더 들어가면, 전월 실적이 승인기준이냐 매입기준이냐 결제회수기준이냐, 그리고 전월실적에 따른 혜택기간이나 횟수제한 등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복잡해지며 카드설명서를 절대적으로 잘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