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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쓰는 이야기

신용카드 실적의 이해 - 기간에 따른 분류

갈수록 복잡해지는 카드 실적과 혜택. 어떻게 해야 보여지는 혜택을 뻥튀기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 가히 그 노력이 대단하다. 특히나 최근의 카드들은 실적을 가지고 장난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실적 제외 또는 실적 일부 인정이라는 수를 둠으로써, 광고와 실생활에서의 그 괴리감은 너무나도 크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카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적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법. 그에 따라 먼저 실적의 기간에 따라서 분류를 해보았다.

실적은 크게는 연, 월로 나눌 수 있고, 여기에 분기별, 일별, 건별을 추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생각하기에는 월별 실적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제법 많은 카드들이 연 실적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

연 실적은 말그대로 1 년간 사용한 금액을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카드들이 흔히 연회비를 퉁치는 느낌으로 지급하는 바우처들이 이러한 연실적을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일반 카드들도 연실적에 따라서 추가 캐쉬백을 지급하는 카드들이 많이 나와 있다. 따라서 카드 설명서를 참고할 것. 다만 1월부터 12월까지를 보느냐, 발급월부터 발급월을 포함한 12개월을 그 기간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므로 그 부분을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실적에 한해서는 전자인 경우를 본 적이 없는듯..싶은데 뭐 어디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월 실적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것. 보통 전월 이용실적이라고들 표현을 한다. 다만,이 전월에 대한 정의가 카드마다 다르다. 연 실적과 유사하게, 1일부터 말일까지를 보느냐, 신용공여기간을 보느냐, 아니면 전전월의 신용공여기간을 보느냐 등 등, 기간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한가지 유의할 점은, 후불교통카드 대금의 청구 시점. 어떤 경우는 계산이 쉽도록 다른 카드 사용액과 비슷한 기간에 접수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은 콜센터에 물어보면 알려줄 것이지만, 실적을 여유롭게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교통대금은 어떤 기간이 반영되는지 꼭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타 일/건/분기 등의 실적도 있다. 일 실적의 경우, 전일 또는 당일의 실적을 토대로 혜택을 부여한다. 롯데카드 중에 하나가 당일 실적을 반영해서 포인트 적립을 해주던 것으로 기억한다. 건별의 경우는 대개 혜택이 적용될 해당건이 곧 실적인 건인데, 롯데카드의 벡스 카드의 경우 전월실적도 있는 한편, 건별로도 실적이 적용되어, 얼마 이상을 사용해야 최고 적립구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건별로 금액이 낮으면 해당건은 적립률이 낮고 한 경우가 있다. 분기 실적같은 경우는 횬다이카드의 캐쉬백 카드가 분기별로 사용액에 따라 캐쉬백을 해주던 것 같다.

아마 대개는 전월 실적에서 전월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간을 잘 이해해야지만, 내 실적이 얼마인가에 대한 계산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은..


결론. 실적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확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