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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쓰는 이야기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라운지 라이브러리 이용기

글래드 호텔에서의 투숙을 마치고, 기왕에 여의도 나온 김에 그냥 가기가 아쉬워졌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가 있기 떄문에, 골든웨이브 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러 라이브러리에 들렀다.

버스타고 다닐 때 메리어트라고 써져있는 건물을 항상 봐오기는 해서 그런지 뭔가 익숙한 느낌이었다. 다만, 코트야드메리어트마냥 파크카페랑 라이브러리가 연결되어있어서, 약간 낯설었음. 처음에 라이브러리로 바로 입장했는데, 직원분들이 여기는 자주 왔다 갔다하지는 않아서, 가서 물어보고 다시 착석함 ㅋㅋㅋ

 

전장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냥 아이스모카.

 

 

점심시간 대라 그런지 라이브러리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골든웨이브 카드로 가능한 음료를 물어보니, 커피랑 티 종류? 검색해보면 골든웨이브 카드로 라이브러리 이용한 건 다른 호텔라운지보다 적어보이던데, 메뉴가 적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아이스모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자리에 있던 어떤 남녀 손님분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 임신 얘기 나오던데, 프라이버시가 자세한 얘기는 여기까지만. 아무튼 이 사람들 웃긴게 별 일도 아닌데 경찰도 부르고(도무지 이해 안 감) 직원분은 당황하셔서 이 사람들 제지하고.. 결국 이 사람들 나가고나서는 괜히 직원분이 손님들한테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던데, 하여간 민폐남녀떄문에 고생이 많으심.

 

음료는 그냥 그냥 아이스모카였다. 맛을 기대하고 간 건 아니라서, 그냥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더위피해서 음료마신 걸로 오케이임. 여기 분위기가 호화로운 것도 아니요, 뭔가 편안한 분위기라 좋았다. 향기도 은은해서 좋고 나중에 한 번 투숙하러 와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