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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쓰는 이야기

JW 메리어트 서울 더 익스체인지 바 이용기

요즘 뭘 하고 사는지 내 자신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잊고보니 어느덧 월말.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이번달 레이디베스트 카드 무료서비스를 이용을 안 한 것을 깨달았다(깜짝) 어느 곳을 갈까 고민하다,마침 이동경로랑 가깝던 JW 메리어트 서울에 가기로 결정했다.

다른 호텔들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고속터미널이라는 무시무시한 접근성이 있어서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확실히 여기는 사람이 다른 곳보다 많은 편이었던 것 같다.다만 문제는 길치인 나에게는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점. 들어가는 길도 오는 길도 돌아 돌아 갔다. 왤케 사람들 하나도 안 볼 만한 데에만 방향표시가 있는지.. 그렇게 겨우 겨우 호텔을 찾아서, 1층 로비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조금 어수선한 느낌도 없지 않아서 2층 익스체인지 바로 향했다. 다행히도 레이디베스트 카드 서비스를 로비라운지와 익스체인지 바 두 곳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다행.

JW 메리어트 서울의 익스체인지 바는 호텔 바답게 이것저것 호텔스러움이 느껴지기는 한데, 확실히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과는 다르게 곳곳에 연식의 흔적이 살짝은 묻어나는 편인 것 같다. 그래도 그런만큼 더 깔끔하고 서비스도 받쳐주는 듯.

메뉴는 신한카드 소개 페이지에 나온대로 많은 메뉴가 가능하다. 다만, 맥주는 국산 맥주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아무튼 간단히 칵테일도 되고 뭐 나쁘지는 않다. 근데 여기 메뉴가 다 영문이라 살짝 당황할 뻔..

아무튼 쥬스 하나랑 칵테일 하나를 주문했다.


여느 호텔이랑 다를 바 없이, 쥬스는 생과일 쥬스고(시럽을 안 넣는지 적게 넣는지는 모르겠다), 칵테일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살짝 쏘는 느낌을좋아한다면 저것도 좋을듯. 문제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날 뿐..

같이 딸려나오는 마른 안주가 생각보다 맛있다. 저 김으로 두른 거 빼고는 정말 맛있게 먹은듯. 저 똥그란 건 치즈가 들어갔는지 맛남. 

다른 호텔 라운지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물며 여기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 로비라운지도 아니고 2층인데도 불구하고... 


2층이라 바로 옆으로는 로비라운지가 보인다. 건물 구성을 이렇게 해놓으니까 로비 층이 굉장히 높아보이는 느낌.


그렇게 그렇게 놀다가 왔다.

여기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확실히 좀 북적북적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있었다. 호텔 내방객들 외에는 사람이 좀 줄어드는 늦은 밤에 가면 분위기가 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서비스는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직원분도 친절하고, 대응도 굉장히 능숙한 느낌. 아무리 호텔이 최신식이어도, 연륜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면에서 아쉬운 호텔들도 더러 있는데, 여기는 서비스만큼은 참 좋았던 느낌이다.


결론. 투숙한다면 서비스가 기대될 것 같다